구매를 망설이는 고객들의 특성은 다음과 같다

혹시 구매하려는 신발을 앞에 두고 망설인 적이 있나요? 직장동료들과 점심은 무엇을 먹을지 고민한 적이 있나요? 그렇다면,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겪는 구매 경로 중 한 단계를 경험한 것입니다. 360i의 Insight & Planning 팀은 선택의 문제에서 망설임을 경험한 고객과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전환의 어려움을 해결한 기업들을 조사하였습니다.

모든 고객과 기업에 똑같이 적용할 순 없지만, 그 기반이 되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대부분의 고객들은 하루에 한번씩은 특정 상품을 살지 말지 고민한 적이 있으며 , 78%의 고객들은 선택의 기로 앞에서 상당히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 자신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패션 상품이나 게임기, 스마트폰을 구매하려는 고객들은 선택에 앞서 고민하는 빈도가 높았습니다.
  • 구매 결정에 대한 고민 중, 3분의1은 같은 브랜드에서 다른 상품에 대한 망설임 때문이었습니다.
  • 망설임을 경험한 고객 중, 60%는 두 가지 상품 중 하나를 두고 고민했으며, 대부분은 자신이 그 상품을 원하는 것은 알지만, 구매를 결정하는 핵심 요인을 찾는데 고심을 했습니다.

상품을 사용하는 시간은 구매를 망설이게 하는데 있어 강력한 촉매제이다

가격과 같은 조건들도 중요하지만, 상품을 사용하는 시간은 구매를 망설이게 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가장 강력한 촉매제입니다. 예를 들어, 비싼 콘서트 티켓을 사는 것보다 일반적인 가격의 스마트폰 케이스를 구매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더 길었습니다. 즉, 상품을 소비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이 물건을 구매할지를 두고 망설이는 시간이 길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상품을 소비하는 시간은 자기 확신과 관련이 있으며, 이는 구매행위에 있어 중요한 차이를 보여줍니다. 고객이 상품을 선택할 때, 핵심적인 마음가짐은 “이 상품이 얼마나 가치 있는가?“ 보다는 “이 상품이 내 삶에서 얼마나 중요한가?”였습니다.

Recommendation: 상품 구매 중 발생하는 사고의 흐름을 이해하면, 선택을 망설이는 현상을 해결하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특히 자주 사용하는 상품을 선택할 경우에 느껴지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소비자를 강하게 압박합니다. 기업은 고객이 구매를 망설일 때, 고객의 두려움을 완화 시켜주는 전략을 최적화 해야 합니다.

주로 패션상품이나 최신 전자 제품을 구매하기 전에 고객들은 많은 고민을 한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분석한 결과, 고객들이 가장 구매를 망설이는 항목은 패션 상품, 콘솔 게임기, 스마트폰 이었습니다. 패션 상품은 소비자 자신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아이템이며, 자주 구매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망설임의 빈도가 높았습니다. 상대적으로 게임기와 스마트폰은 자신의 정체성 보다는 성향을 나타내는 상품이며, 고민의 빈도는 높은 편이었습니다. choice1

Recommendation: 자신의 이미지를 드러내는 상품일 수록 구매를 결정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자기를 표현하기 쉬운 상품일수록 두드러지는 경향이 있었으므로, 제품 자체에 집중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 고객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추구하는 고객들을 지지해 줄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선택을 망설이는 현상은 나이와 성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구매를 망설이는 고객들의 성향은 나이대와 성별에 따라 달랐습니다. 예를 들어, 남성들은 두 가지 전자제품의 기능을 비교하면서 고민했다면, 여성들은 더 감성적인 측면에서 망설이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또한 나이 대에 따른 차이도 있었습니다. 십대들은 파티의 드레스와 같은 제품을 두고 감성적으로 고민한 경험이 많은 반면, 20대 이상의 고객은 자동차의 기능적인 측면에서 망설임을 많이 겪었습니다.

choice2

Recommendation: 기업은 고객이 누구인지, 무엇을 원하는 지를 이해하고 한발 앞서서 고객을 타깃팅해야 선택의 허들을 줄여 줄 수 있습니다. 특정 그룹의 고객에게는 활용성을 강조한 마케팅을 집행하고, 또 다른 고객에게는 감성을 자극하는 전략을 실행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인구 통계학적인 정보는 올바른 고객에게 적확한 메시지를 전달해 줄 수 있는 효과적인 자료입니다.

때로는 같은 브랜드 내에서도 선택을 못하는 현상이 발생한다

고객들은 하나의 브랜드 내에서 몇 가지 옵션을 두고 선택의 고민을 합니다. 서로 다른 브랜드의제품을 두고 고민하기 보다는 같은 브랜드의 두 가지 상품을 두고 고민했던 경험이 더 많았다고 합니다. 즉, 브래드를 먼저 선택하고, 어떤 상품을 살지에 대한 고민에 더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물론 구매 하지 않고 이탈하는 경우도 많음).

Recommendation: 고객이 물건을 구매 할 때는 항상 다른 브랜드의 제품과 비교하는 것은 아닙니다. 브랜드는 선택했으나, 구매를 결정하지 못한 고객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이미 브랜드를 선택하였고 특정 상품에 대해서 구매를 망설이는 고객을 위해서, 고객을 확인하고 감성적 / 기능적인 부분을 서로 다르게 강조해야 합니다.

결론

소비자는 너무나 많은 선택의 문제에 직면해 있고, 망설이고 있으며, 선택을 어려워 하고 있습니다. 결제 앞에서 망설이는 현상은 구매를 결정하는데 있어 작은 허들이 될 수도 있고, 아주 큰 장벽 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은 소셜 채널에서 자신의 의사결정을 확신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얻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이 왜 발생하는지, 고객들은 어떤 경험을 겪고 있는지를 이해함으로써, 마케터는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의 터치 포인트 전략을 세울 수 있으며, 고객이 구매를 결정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과정에서 기업은 믿을 수 있는 조언자의 역할로 다가가야 합니다.

By 문현호, 디지털 마케팅 비즈니스 컨설턴트
Source: blog.360i.com

고객 Data분석을 통해 거래 전환율을 높이고 있는 楽天証券

아베내각의 경제정책 「아베노믹스」에 의한 주가상승의 영향으로 증권 각사의 실적이 상승세. Internet 증권기업중 규모가 있는 楽天証券도 2012년말부터 상향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2014년 3월기 상반기(2013년 4월~9월) 에는 반기 최고인 121억 3700만엔의 영업이익을 달성

성장원인의 하나는 신규고객의 증가. 지금까지 라쿠텐증권을 통해 개좌를 개설하는 고객 대부분은 투자경험을 가진 40~50대가 중심이었다. 그러나, 경기의 회복과 NISA (소액투자비과세제도) 와 같이 새로운 재도의 도입으로 투자 초심자인 30~40대, 주부 등이 새로운 고객으로 등장을 했고, 그 결과, 2013년 12월 말에는 총 계좌수가 160만건을 넘어 섰다.

그러나, 아무리 고객수가 증가하더라도 주식이나 투자신탁 등 실거래를 하지 않으면 楽天証券의 수익과는 연결되지 않는다. 이러한 부분에 대한 해결방법으로 회사는 고객이 계좌를 개설함과 동시에 거래에 이르는 과정을 쉽고, 빠르게 끊임이 없도록 만드는 일을 가장 먼저 시작했다. 구체적으로는 고객이 어떠한 경로를 통해 Site로 들어와서 Site 내부에서 어떤 행동 하는지 분석하고, 분석된 결과에서 얻는 인사이트를 WebSite의 기능, UI의 개선, 고객동선의 개선 등에 적극 반영하여 전환율을 높이는 계기를 만들었다.

ra

Site의 유입경로를 세밀하게 분석

楽天証券이 마케팅을 위하여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고객관련 Data는 크게 2가지다. 하나는, 고객 데이터베이스(DB)에 등록되어 있는  ID회원, 즉 회원의 개인정보와 거래 Data. 또 하나는 하루 40~50만 Page View 규모의 WebSite에서 고객들이 만들어 내는 트래픽 데이터(고객행동 data)다. 고객DB는 사내의 시스템과는 별도로 마케팅만을 위한 「Marketing DB」를 2004년 부터 운영해 오고 있었다.

Data의 활용은, 이전에는 상품별 Data에 대한 수집/집계만 하였기에, A라고 하는 ID회원이 주식과 FX (외환투자거래) 거래를 하여도 A가 어떤 상품을 거래했는지 담당자들이 쉽게 확인 할 수 없었었다. 그러나 현재에는 고객을 중심축으로 하는 Cross 분석을 위한 디지털채널 분석플렛폼을 운영하고 있다. 「본석플렛폼의 활용으로  고객중심의 거래 Data의 추출이 가능해 졌다」 라고 楽天証券 마케팅부본부장 清野英介는 말한다.

Digital Channel(Web, Mobile을 통해 서비스하는 모든 채널)의 분석 풀렛폼(Adobe Analytics)을 2007년 도입, 이전에는 광고대리점의 툴을 사용한 기본적은 Log 분석만 했었었다고. 이 회사의 Marketing팀 및 운영팀을 맡고 았는 大江田正樹는 「전환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실행하고자 했으나, 광고대행사에서 보내주는 자료와 툴만으로는 아주 부족했었다」라고

SiteCatalyst(현재 Adobe Analytics)를 도입함으로서 우선, 사이트 방문자들의 유입경로를 아주 세밀하고 정확하게 분석 가능하게 되었다. 예를들면, 방문고객이 楽天市場, 楽天銀行, 楽天Card 등 자사의 Group Site에서 온 고객인지, 전체 방문고객 중 얼마의 비율을 가지고 있는지, 이미 계좌를 가지고 있는지 등에 대한 것까지 수집된 데이터를 통해 정확하게 파악/분석/측정 가능하게 되었다. 또한, 로그인 한 ID회원에 대해서는 보다 고도화된 분석플렛폼(Ad-Hoc Analytics)을 활용하여 그들의 행동 패턴을 상세하세 가시화(BI) 한다. 그 결과, 효과적인 A/B Test를 도출하여 정기적으로 반복하는 순환구조를 만들어 전환율 상승을 위한 최적화 프로세스의 기반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현재에는 신규 사이트 방문에서 계좌개설, 실거래에 이르기까지 Seamless한 동선을 만듬으로서 Site 방문 후 중도이탈을 이현저하게 줄여나가고 있으며, 트래픽을 이익과 연결시켜 나가고 있다

고객행동과 트래픽 데이터를 연결

고객데이터의 활용을 보다 더 강화하기 위한 과제로는 고객DB와 Web, Mobile 사이트의 분석플렛폼과 연결하는 것. 비록 ID회원이 사이트를 방문하여도 로그인 하지 않으면, DB에 등록된 고객인지 특정할 수 없다(다만, 솔루션이 제공하는 기능에는 이전에 한번이라도 로그인 한 고객이라면 이 후, 로그인 하지 않아도 동일한 고객으로 인식을 한다) . 이러한 부분의 해결을 위해, 현재는 고객 세그멘트를 필요할때마다 설정하여 수작업으로 데이터를 조합/분석을 하고 있지만, 필요 이상의 시간과 인력이 소모되고 있는 비효율적인 상황.

고객DB와 Web 사이트 분석 시스템을 연결하여 고객행동과 로그인 이전의 Traffic을 연결함으로서 고객이 거래를 하기 전까지 어떠한 경로를 거쳐 오는지, 어떠한 정보를 보는지, 거래에 이르기까지의 Data를 자동적으로 취득할 수 있도록 준비 하고 있다. 결국, 거래 이후의 행동에 대해서도 Single Platform에서 분석이 가능하다면 고객별 최적의 오퍼제공을 위한 개인화 까지도 가능해 질 것이다.

楽天証券이 오래전부터 디지털채널에 대한 분석을 해 왔지만 「 Web, Mobile, App과 다운로드를 받는 트레이딩 엡 『Market Speed』 등 楽天証券의 서비스 이용 채널에 대한 데이터 분석은 Web과 Mobile이 서로 분리되어 있다. 분리된 트래픽 데이터를 서로 연결하여 측정 할 수 있다면, 고객들의 채널간 이동, 채널간 기여도, 채널들의 성과를 파악 할 수 있고, 나아가서는 마케팅 전략의 실행성과의 극대화를 위한 채널에 대해서도 파악 할 수 있을 것이라고

Mobile의 접속이 확대되면서 현재는 모든 방문자의 46%(2014년 2월)가 Mobile Device  (iPad, iPhone, Android) 에서 로그인 하고 있다고 한다. 또, 모바일 상품 주문은 현물주식이 3할, FX는 5할을 차지한다고. 楽天証券은 이러한 모바일 거래는 갈수록 더욱 더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으며,  Cross Device에 대한 실시간 분석/측정에 대한 준비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한다.

source : http://www.itmedia.co.jp/enterprise/articles/1403/27/news024.html

디지털 마케팅 목표 수립 프레임워크

다양한 고객사에 컨설팅을 하다보면 간혹 ‘아, 이 기업의 디지털 마케팅은 산으로 가구 있구나’ 싶은 아찔한 순간이 있습니다. 이상적으로 완벽하고 깔끔하게 성공하는 케이스가 항상 있으면 좋겠지만, 근본적으로 시작부터 잘못된 최악의 케이스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럼 잘못된 단추의 시작점은 무엇일까요?  이는 대부분 디지털 마케팅의 목표 수립이 잘못된 경우입니다. 이에 디지털 마케팅 목표 수립 프레임워크를 간단히 소개하고자 합니다.

디지털 마케팅 목표 수립 프레임워크는 아래 다섯 개의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1. 비즈니스 목표 수립 – Business Objectives
  2. 비즈니스 목표에 기반한 전략적 수행 업무 정의 – Business Activities
  3. 각 디지털 마케팅 활동의 KPI 설정 – KPI
  4. KPI별 Target 설정 – Target
  5. Target 측정 기준 정의 – Measurement Standard

그림2

위 그림은 여행사를 가정한 디지털 마케팅 목표 수립 프레임워크 예시입니다. 웹사이트, 모바일 사이트 등을 포함한 디지털 채널의 효율성 증대를 디지털 마케팅의 목표(Business Objective)라 정의한다면, 목표 달성을 위한 많은 비즈니스 활동(Business Activities), 혹은 전략에 대한 KPI를 도출하여야 합니다. 가령, 위에서와 같이 온라인 채널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하였다면, 해당 프로모션으로의 트래픽이나 참여율이 KPI가 될 것이며 이에 대한 목표 수치(Target)도 설정됩니다. 이때, 실제 목표 수치를 측정하고 분석하는데 명확한 리포팅 기준(Measurement Standard)을 반드시 정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전체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디지털 마케팅 목표 수립되어야만, 과거의 성과 분석과 향후 예측까지 끊김 없이 연결될 수 있습니다.

단계별로 각 수준에서 보다 상세하게 설명을 해보자면…..

1단계 비즈니스 목표 수립은 디지털 마케팅 담당부서와 조직구조에 따라 내용과 관리가 다를 수 있습니다. 삼각형 모양의 정점에서 시작하는 것처럼, 디지털 마케팅 총괄 부서가 비즈니스 목표를 설정하여 Top-Down접근 방식으로 각 유관 부서와 함께 비즈니스 목표 달성에 대한 전략을 수립하고 수행하는 구조라면, 디지털 마케팅의 큰 그림 아래 각 수행 부서가 하나의 목표를 향해 일관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입니다. 하지만 각 부서별 비즈니스의 핵심 역량이 극대화되지 못할 수 있고, 초반 비즈니스 목표에 대한 정의와 정교화가 매우 중요하며 그만큼 훨씬 어려움 점이 있습니다. 반면, 역삼각형 모양과 같이 각 부서별 목표가 정의되고 그에 상응하는 전략과 비즈니스 업무가 디지털 마케팅 파트로 모여 평가되는 구조라면, 각 각의 목표가 디지털 마케팅 전체 목표와 어우르기가 어렵고 부서간 입장차이에 의한 커뮤니케이션이 힘들지만, 대신에 보다 구체적인 목표 설정과 그에 따른 실행력 강화가 강점입니다. 전자의 경우는 비즈니스 목표가 포괄적이다면, 후자의 경우는 각 부서별 목표가 세분화되어 구체적인 내용으로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림3

유의 할 점. 설명의 편의를 위해 삼각형과 역삼각형과 같은 상하구조로 비교 설명을 하였으나 실제로 디지털 마케팅과 유관부서간의 조직 구조는 상하 식보다는 동일 레벨에서 커뮤니케이션하는 경우가 (특히 국내에선) 대부분입니다.

두 번째로 비즈니스 목표에 기반한 디지털 마케팅 활동 정의입니다. 앞서 설명한 비즈니스 목표가 설정되면 이를 달성하기 위한 비즈니스 전략과 수행 내용을 정의합니다. 기업에서는 이미 무수히 많은 디지털 마케팅 업무를 수행해왔을 것입니다. 다만, 대부분의 업무들을 디지털 마케팅과 연결시키지 못했을 뿐입니다. 여기서 각 업무별 담당자의 고민이 필요합니다. 팁이 있다면, 현재 담당하는 업무들이 디지털 마케팅의 한 축이 되어 디지털 채널 성과에 기여하고 있지는 않았는가를 짚어보는 식의 접근이 쉬운 방법이라 하겠습니다.

그 다음으로 비즈니스에 기반하여 KPI를 도출해야 합니다. KPI는 단순히 방문, 페이지뷰, 클릭이 아닌 보다 비즈니스 가치가 반영된 내용으로 정의되어야 합니다. 가령, 사이트에서 비디오 보기 수를 KPI로 설정하여 목표 수치만큼 증가 하였다면? 그래서 비즈니스적으로 어떤 가치가 있을까요? 이를 상사에게 보고하고 이해시키기 위해 비즈니스적으로 입증할 논거들을 정리하는 일보다는 초반에 비즈니스적으로 임팩트 있어 보이는 KPI를 도출하고 정의하는 것이 덜 고생일 것입니다. 단순히 ‘비디오 보기 수’보다는 ‘비디오 소비율’, 더 퍼펙트하게는, (해당 비디오가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내용이라면) ’브랜드 인지도’가 보다 훌륭한 KPI 정의라 하겠습니다.

그림4

그 다음으로 KPI의 성공 여부를 평가하기 위한 목표 수치를 설정해야 합니다. 이는 성공과 실패를 단정 짓는 요소로서 매우 크리티컬한 단계이기 때문에 그만큼 타당한 데이터 자료와 분석 예측이 필요합니다. 기존에 디지털 데이터를 관리해오고 있었다면 일은 쉬워지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각 부서별 성과 데이터를 참고하여 협의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Target 데이터를 측정할 기준을 정의해야 합니다. 이는 일관된 측정과 분석을 위해 필요한 단계입니다. 물론 디지털 채널의 측정과 분석을 갓 시작한 담당자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도 있으나, 전문 컨설턴트의 도움과 분석 연습을 하다 보면 쉽게 작성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이 단계를 거치지 않으면, KPI를 측정하는데 있어 애매모호한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브랜드 충성도’를 KPI로 도출하였다면, 다양한 데이터 지표들이 서로 ‘브랜드 충성도라’는 이름 하에 측정되기를 요구할 것입니다. (‘지표’들을 인격화 하여 표현했습니다…)  브랜드 검색 수도 브랜드 충성도가 될 수 있고, 상품 재구매율도 브랜드 충성도가 될 수 있으며, 단순하게 높은 재방문율 혹은 방문자수도 브랜드 충성도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전에 목표한 비즈니스 전략과 수행 업무들에 대한 ‘브랜드 충성도’를 명확하게 정의하여 그에 기반하는 데이터 측정 기준을 도출해야 할 것입니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말이 있지만, 도착하고자 하는 방향이 같다면 배의 속도는 훨씬 더 빠르고 부드러울 것입니다. 특히, 텅텅 빈 배안에서 목이 마르고 배가 고픈 사공들이라면 더욱 일심동체로 같은 곳을 향해 힘 껏 노를 젓겠지요. (디지털 마케팅 담당자들이 조직 내 지원과 인정을 갈구하듯이 말입니다.)

올해 Adobe가 지향하는 컨셉인 ‘마케팅의 재창조’의 의미와 같이 마케팅을 재창조하려면 조직의 마케터 모두가 같은 목표를 바라보며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하지 않을까요?

Created By Sine Jeong, LNS Digital Marketing Consultant

R을 사용하여 동적 대시보드 만들기

akcan_climate_app_screenshots06blog.snap.uaf.edu

 웹 분석 툴의 양대 강자로는 Adobe Analytics와 Google Analytics가 있습니다. 두 솔루션 모두 훌륭한 기능을 제공하고, 다양한 보고서 형태로 원하는 데이터를 손쉽게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아쉬운 점은 대시보드에서 데이터를 보는 데에 한계가 있으며, 조금 더 동적으로 유연하게 데이터를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xcel형식으로 데이터를 다운로드 받아 분석을 하거나 다른 형태로 표현 할 수 있지만, 원하는 데이터를 매번 다운로드 받아서 변형하고 분석하기에는 번거롭습니다. (Adobe Analytics는 Excel 연동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Excel에서 직접 데이터를 불러와서 활용 가능)

images111 googleanalytics1

이와 같은 번거로움을 해결하고, 데이터를 불러와서 바로 반영할 수 있는 방안들이 있습니다. R을 활용하여, Adobe Analytics와 Google Analytics에 연동하는 방식을 사용 할 수 있습니다. 훌륭한 R 개발자 분들이 만들어 놓은 패키지를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Adobe Analytics와 Google Analytics 모두 R 패키지를 이용해, API에 연동하고 데이터를 불러 올 수 있습니다.

Adobe Analytics 는 RSiteCatalyst 패키지를 활용하고, Google Analytics는 ganalytics, RGoogleAnalytics, rga를 활용 할 수 있습니다. (패키지를 사용하여 데이터를 불러 오는 방식은 추후에 포스팅 예정)

위의 패키지를 사용하여 R에서 데이터를 불러와서, 솔루션에서 제공하는 기능 이상의 분석과 대시보드를 구현 할 수 있습니다. R의 Shiny 패키지는 웹 어플리케이션을 개발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패키지 인데, Shiny를 활용해 웹 페이지에서 분석결과를 동적으로 활용 할 수 있습니다.

R에서 사용하는 시각화 패키지 및 데이터 분석 패키지를 사용하여, 웹 프로그래밍 언어기반의 UI를 구성하여 브라우저에서 표현이 가능합니다.

다음은 특정기업의 데이터 예를 사용하여 레퍼러 유형의 트랜드를 확인한 결과 입니다.

레퍼러1레퍼러2레퍼러 유형을 사전에 설정하고 동적으로 데이터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레퍼러 외에도 다양한 지표를 설정할 수 있고, 기간 등도 동적으로 확인 할 수 있도록 UI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솔루션에서 일반적으로 제공하지 않은 다양한 통계 분석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다음은 K-means 군집분석을 웹 지표들을 활용하여 분석 한 결과 입니다.

군집2

PC, Mobile Web, Mobile App으로 차원을 구분하여 트래픽 지표들의 군집관계를 볼 수 있도록 설정해 놓았습니다. 군집의 개수를 선택하여 원하는 형태로 트래픽 지표들의 관계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군집1이와 같이 솔루션에서 제공하는 기능 외에, API를 연동하여 데이터를 불러오고 통계분석을 진행한 뒤, R의 Shiny 패키지를 활용하면 동적인 대시보드로 데이터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웹 분석 솔루션은 손쉽게 디지털 데이터를 수집하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이렇게 수집한 자사의 데이터를 분석 솔루션 내에서만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한 목적 지향적인 방법으로 사용한다면 더 많은 가치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작성자: LNS 문현호, Digital Marketing Consultant

UX의 20%는 기술, 80%는 심리학

cognitive_model

vdlab.co.kr

UX 디자인에서 중요한 것은 테크놀로지 보다 심리학이다.

웹 사이트를 구축할 때, 테크놀로지가 중요한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러나 사용자 경험은 오히려 심리학에 더 기반해야 하며, 심리학은 방문자의 정서와 감정을 활용하여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웹 사이트에 유입한 방문자는 잠재의식에서 “괜찮다”, “불편함이 없다” 의 정서를 느끼고, 사이트에서 활동을 계속 진행 할 것인지 아닌지의 의사결정은 8초 이내에 이루어 진다고 합니다.

katblog_image1

quotient.net

UX 디자인에 영향을 미치는 사람의 심리적 요소 10가지

          1. 사람은 해야 할 것 이상의 것을 생각하거나 행동하지 않으려 한다.

이 주제에 대해서 대부분은 동의 할거라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열심히 일하고, 열정적으로 살아가지만, 키보드 뒤에 개인은 궁극적으로 게으르고 싶어합니다.

          2. 사람의 능력에는 한계가 있다.

사람들은 특히 집에 있을 때, 미디어로 둘러싸인 환경 속에서 다양한 경험을 합니다. TV를 보면서 웹사이트를 접속하기도 하고, 동시에 휴대폰으로 친구에게 메시지를 보내기도 합니다. 이러한 행동들은 현대 우리 사회에서 일상적이고 흔한 일이며, 사람들은 동시에 다양한 일을 하는 멀티 태스킹 능력을 고수하려 할 것입니다. 하지만 멀티 태스킹의 한계는 존재하고, 사람들은 잘 하지 못합니다.

ux-buddha

ksup.com

          3. 사람은 비이성적인 실수를 한다.

우리는 모두 때때로 실수를 합니다. 하지만 실수라는 것은 원해서 하는 일은 아닙니다. 알람을 여러 개 맞춰 놓고, 스누즈 버튼을 계속 누르거나, 해서는 안될 일에 충동적으로 돈을 쓰기도 합니다. 그러나 디지털 세계에서 실수는 어떨까요? 사용자가 컴퓨터 상에서 실수를 했을 때는 어떤 일이 발생할까요? 그리고 실수에 대한 경험은 어떻게 작용할까요?

          4. 사람의 기억 체계는 복잡하다.

사람은 정보를 획득할 때 감각 메모리에서 단기 메모리로 이어지는 두 가지 프로세스를 거쳐 정보를 저장합니다. 첫 번째는 자극의 패턴을 인식하여, 새로운 정보를 기존의 패턴과 일치 시켜 보기 위해 장기 기억을 탐색하는 과정입니다. 두 번째 프로세스는 단기 기억에 자극이 도달할 때까지 주의를 집중하는 과정이며, 이 단기 기억은 청각과 시각에 의해 정보가 입력됩니다. 사람의 단기 기억은 전두엽에서 처리되므로 일반적으로 30초 정도 지속이 되며 정보 저장능력에 한계가 있습니다.

          5.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어딘가에 소속되길 원하고 타인의 동의를 얻고 싶어합니다. 그리고 타인과의 연결은 사회(환경)에서 살아남을 기회를 높여주는 능력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공동체 안에서 서로 신뢰하고 규율을 지키는 행위는 각자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을 주며, 안정된 삶을 유지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과거 수렵-채집 시절, 큰 집단에서 서로가 함께 사냥하고 조직의 체계를 따르는 것은 자신의 가족을 지킬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며, 굶주림과 죽음을 피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안이었습니다.

          6. 사람의 주위(attention)는 쉽게 흐트러진다.

사람은 “변화 맹시(Change Blindness-앞뒤 장면 사이에 명백히 보이는 변화를 포착하지 못하는 현상)”라고 부르는 현상에 빠져들기 쉽습니다. 자신이 집중하는 것에만 몰입되기 때문에, 주변에서 발생하는 변화를 의식하기 어렵습니다. 사람들이 무언가에 집중하고 있을 때, 실제로 변화의 차이를 알아채는 방식을 아는 것은 흥미로운 일입니다. “변화 맹시” 현상을 웹 페이지에 대입해보겠습니다. 디자이너는 페이지에 작은 변화를 주었다고 하지만 방문자는 알아채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변화를 인지하는 특정 시점이나 변수는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분명하게 다른 컨텐츠를 노출하거나, 글자의 굵기를 바꾸는 등 사이트 변화의 차이를 인지시키는 요소를 찾는 것은 중요합니다.

brain-big2-500x400

ohnnyholland.org

          7. 사람들은 정보를 갈망한다.

정보를 갈망하는 심리적 요인은 단순하게 신경 전달 물질인 도파민에 의한 작용입니다. 도파민은 뇌에서 분비되는 화학 물질로, 사랑, 음식, 섹스 심지어 정보를 추구하는 행위를 만드는 작용을 합니다. 이와 같은 행동들을 하거나, 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사고 조차도 도파민 분비를 촉발시켜 기분 좋은 정신상태를 만들어 줍니다. 사람들은 웹사이트에서 정보를 얻길 원합니다. 그리고 이는 도파민의 영향이며, 사랑, 음식, 섹스와 연관짓어 보면 흥미로운 아이디어를 도출 할 수 있을 것입니다.

          8. 대부분의 정신과정은 무의식적으로 처리된다.

정서에 관련된 일들은 뇌의 특정 영역에서 모두 처리되며, 이 영역은 정서적 충동이 발생하는 핵심입니다. 즉, 사람의 의사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곳입니다. 구뇌(old-brain: 생존과 관련이 있는 정보를 처리하는 곳)와 정서뇌는 외부 자극에 대한 감각작용에 있어서 매우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만약 구뇌가 두려움이나 욕구와 같은 정서에 반응한다면, 정서뇌는 이 정보를 의미 있게 처리하여 기억에 각인 시킵니다.

사람은 자연스럽게 시각적으로 정보를 처리하기 때문에, 그림이나 사진에 가장 먼저 반응합니다. 따라서 시각적인 변화는 쉽게 알아챌 수 있습니다. 이야기를 듣거나 책을 읽을 때, 사람의 뇌는 이를 이미지로 형상화합니다. 형상화된 이미지는 내재적으로 정서를 불러 일으킵니다. 비행기의 날개가 부서져 불타는 뉴스를 들었다고 상상해보겠습니다. 이 뉴스의 이야기는 빠르게 정서뇌에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포르노 사진, 음식 사진, 잠재적 위험성이 가미된 이야기는 우리의 주의를 집중 시키고 구뇌는 중뇌와 함께 정서에 영향을 미칩니다.

          9. 사람은 정신모델을 만들어낸다.

사람은 자신의 정신모델과 개념모델이 조화가 이루어 지지 않을 때(예상과 실제가 부조화를 이룰 때), 부정적인 사용자 경험을 겪게 됩니다. 방문자의 기대(정신모델)와 다르게 어긋난 감각 활동(사용자 경험)은 익숙해지기 어렵고, 개념모델은 지속 될 수 없을 것입니다.

          10. 사람의 시각 시스템을 이해하라.

사람은 자극을 받아 들일 때, 먼저 전체 형태를 지각하고 구체적이고 작은 변화를 알아챕니다. 만약 여러분의 웹 사이트가 “방문자의 기분을 좋게 하지 못하는” 형태라면, 그 디자인은 절대 수용되지 않을 것입니다. 일반적인 디자인 과정처럼 네비게이션을 설계하고, side bar를 설계한 후, 버튼을 설계하는 방식은 효율적이지 못합니다. 사람의 시각시스템 프로세스처럼, 전체적인 프레임을 구성한 후, 내용을 채워 넣어야 합니다. 사이트의 웹 페이지 설계 시, 방문자가 지속적으로 활동하고 사이트와 좋은 관계를 갖도록 하기 위해서는 각 페이지 디자인의 전체적인 형태는 동일하게 유지시켜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전체적으로 웹사이트의 일관성이 없다는 느낌을 심어 줄 것입니다. 보통은 동일한 테마의 웹페이지를 설계하지만, 시각 시스템의 처리 방식으로 디자인을 한다면 미쳐 놓치고 있던 부분을 발견 할 수 있을 것입니다.

elephant2

jessicavallance.co.uk

사용자의 행동과 사용자 자체를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술을 이해하는 것 뿐만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완벽하게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작성자: LNS 문현호, Digital Marketing Consultant
참고: pixelrevival.com